일상이라는 카테고리 부분은 거의 안 쓸겁니다. 그냥 오늘처럼 잡생각이 너무 많고 인생이 좀 힘들 경우에 적을 것입니다. 혼자 생각 정리하는 느낌으로도가요.
요즘 취업 준비하느라 매우 바쁜데요. 진짜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네요. 원래 열심히 살면 제 자신한테 뿌듯하고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이러면서 불안하진 않은데 요즘은 잡생각이 너무 심하고 인생이 불안하고 힘들네요.
취업은 5월 후반까지는 못하면 제가 병력특례를 못 받게 되고. 그런데 이 상황에 부모님은 잘 모르시면서 내신 준비해야한다 이러시고 저도 대학 가고 싶어서 무조건 요번에도 내신으로 과1등을 할 생각인데 제 생각도 모르고 뭐라하시는게 스트레스가 좀 많이 받네요. 다음주 수요일이 시험인데 채용 공고는 학교에 계속 붙어지고 저는 그거에 맞춰서 자소서를 쓰고 제출하고 면접 준비도해야하고요. 꽤 빡세네요. 동시에 둘다 해야하니까 자다가 살짝만 깨도 불안해서 바로 일어나지네요. 요즘 수면 하루에 4시간 이상은 못 잔 것 같네요. 오늘은 면접 보고 와서 푹 자야지 이랬는데 9시 반에 잤는데 2시에 일어났네요. 심지여 요즘 잡생각이 너무 심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는데요. 잡생각이 좀 쪽팔린거긴한데 사귀었다가 아직 못 잊은 여자가 있어서 그거에 관한 잡생각인데요. 취업 공부나 내신 공부를 할 때 막 그런 잡생각나면 바로 잡생각을 잊어야합니다. 그러기 위해서는 바람 쐐야합니다. 그래야지 좀 잊어지더라고요. 그리고 바로 공부에 돌입해야합니다. 시간이 없어서입니다.
제가 위에서 계속 인생에 대해서 불안하다했잖아요. 이게 불안한게 인생에서 제가 남들과 달리한게 없으니 자신감이 계속 떨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. 이건 제 인생사에 대해서 말씀 드려야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는 진짜 공부 잘했었는데요. 그렇게 어렸을 때 같이 공부하고 어울린 친구는 지금 다 특목고나 자사고 가서 성적도 좋아서 서울대 거의 확정에 다다랐는데 저는 보면 항상 그냥 계속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것 같습니다. 대회를 나가도 성적이 그렇게 좋았던 적도 없고요. 남들은 제가 인생에서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여서 부러워하는데 저는 요즘 많이 힘듭니다.
그냥 너무 잡생각이 많아서 생각을 적은건데 그래도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네요. 전국에 있는 고3들이랑 취준하시는 분들 화이팅하세요!